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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의 개인전 ‘레드라인’은 갤러리유피에서 펼쳐지는 내면 확장의 여정을 담고 있다. 작가는 자동차의 레드라인이 도달하는 임계점을 모티프로 삼아, 미래의 불안과 새로운 시작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의 흐름을 시각화한다. 특히 두 대의 자동차는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라 모두 작가 자신을 구성하는 정체성의 두 층위로, 닮아 있으면서도 다른 형태로 등장해 내면의 다층적 변화를 드러낸다. 왜곡된 속도와 파편화된 궤적은 시간이 만들어내는 압력과 한계를 넘어가려는 의지를 표현하며, 관람자는 그 흔들림 속에서 자신만의 레드라인을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