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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less force

Artist note

Endless 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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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눌린 심장, 무뎌지는 호흡, 날카로운 찬 공기는 야수를 짓누른다.  보이지 않는 힘은 멈춰버린 시간으로 인해 희미해지고, 고요하고 찬 공기 속의 야수는 거친 숨을 들이켠다.  혼란과 불안정한 힘으로 뒤엉킨 야수의 그림자에 가려진 그는, 빨려 들어갈 듯한 어두운 시공간 속에 나는 그와 함께 긴 호흡으로 천천히 자동차의  클러치  페달을 밟는다.  긴 시간 무뎌 있던 심장은 뜨거운 피로 다시 끓기 시작한다. 힘에 억눌린 야수를 깨우고 뜨겁게 달구어진 공기는 나의 시작에 의해 모든 것이 물감으로 자유롭게 흩어진다. 바람은 실과 직선으로 공간을 해체하고 날카로운 빛이 스쳐 시간의 흔적을 남긴다.  수많은 에너지는 방향을 잃고 보이지 않는 힘에 짓눌린 틈 사이 야수는 두려움을 돌파한다.  요동치는 야수의 심장은 현실과 사투를 벌이고, 질주의 본능이 다시 깨어난다.  넓게 펼친 나비의 날갯짓은 엉켜져 있던 사슬의 고삐를 풀고 보이지 않는 힘은 다시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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